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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5후에 세종학당 3학기 문화행사 및 한글날 기념 글짓기 대회
지난 10월 31일, 후에 세종학당에서 3학기 문화행사 및 한글날 기념 글짓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한글날을 기념해 열린 글짓기대회에는 80여명의 세종학당 학생들이 글짓기 실력을 견주었습니다. 이제 막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학생부터 상당한 수준의 학생까지 초급과 중급으로 나뉘어 ‘나, 친구, 가족, 나에게 대한민국이란’ 등 다양한 주제로 참여했습니다.
심사에는 베트남에 공무로 파견을 와 계신 한국분들이 공정하게 어휘, 문법, 표현력, 창의성을 토대로 평가해주었습니다.
그 결과 총 6명의 학생이 상장과 상금을 수여받았습니다.
글짓기대회를 심사하는 동안 베트남 전통무용, 음악 공연과 이에 답례하는 k-pop댄스와 부채춤 공연이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세종학당재단에서 파견된 문화수업 선생님에게 학생들이 직접 배운 k-pop댄스를 선보여서 그 호응이 더 좋았습니다.
출출함을 달래줄 김밥을 직접 만들어보고 먹는 시간은 인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미리 준비된 재료를 한데 모아 김밥을 말고 썰어보는 체험은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후식으로 약과와 유과 오미자차를 함께 나눠먹는 체험도 연신 인증샷을 찍어가며 재밌어 했습니다.
이번 문화체험은 한복이 주요 테마였습니다.
조선시대의 왕과 왕비, 신랑과 신부의상은 너도 나도 입어보려는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20여명씩 한 조를 이루어 한복직접입어보기와 남녀 한복 접어보기 체험을 번갈아 가며 함께 했습니다.
한복 접어보기 체험은 좀 어려운 듯 했지만 꼼꼼하게 한 선, 한 선 만들어 가는 모습에서 한국에 대해 하나라도 더 알고 경험하고자 하는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이제 후에 세종학당은 11월 말을 끝으로 2015년 학기가 종료됩니다.
내년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어떤 문화를 서로 소개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후에 세종학당!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