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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03

[인터뷰] BBB 참가하는 홍숙자씨

`월드컵 때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언어 문제로 불편을 느끼지 않게끔 돕고 싶습니다.` . BBB 시민운동에 영어 봉사자로 참가신청을 한 우리나라 초대 여성 외교관 홍숙자(洪淑子.69.사진)씨. . 그는 `나처럼 은퇴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봉사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신청했다`며 `10여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바탕으로 외국인들의 친절한 안내자가 되겠다`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 -이번 운동에 참여한 동기는. `너무 좋은 아이디어여서 신문기사를 보자마자 신청했다. 일찍이 세계 어떤 나라에서도 시도한 적이 없는 참신한 운동이다. 내가 소속된 외교협회를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토록 권유하겠다.` . -이 운동을 큰 시민운동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충분히 가능하다. BBB운동은 우리 국민이 개고기나 먹는 야만 민족이 아님을 전세계에 알리는 귀중한 활동이다. 세계적으로 아이디어가 확산되면 우리 참여자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운동에 앞장 선 사람들이 일회성 캠페인이 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 주길 바란다.` . 홍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