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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2`친절 코리아 인상 깊게 심어야죠`
BBB 호남팀장 오춘식 목사
`우리나라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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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BBB (Before Babel Brigade.휴대전화를 통한 언어 문화봉사단)운동에 참가하고 있는 오춘식(吳春植.44.광주두레교회)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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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운동본부 호남팀장인 吳목사는 `유학 중 겪은 독일인들의 친절한 인상이 깊게 남아 있다`며 `그 경험을 이번에 충분히 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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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84년부터 92년까지 독일 본 대학에서 기독교윤리학을 공부했고, 88년 서울올림픽 때는 독일 선수단 통역요원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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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하면서도 진실한 그들에게 마음의 부채같은 게 늘 남아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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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는 월드컵을 맞아 BBB운동에 동참했다. 자신의 일을 하면서도 휴대폰으로 그들을 계속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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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목사는 월드컵 거리응원전이 펼쳐지는 장소 등을 찾아 통역서비스 안내 전화번호가 적힌 BBB카드를 나눠주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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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창환 기자